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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선거참패 원인이 조국, 박원순, 추미애 탓?

선거가 끝났다.

민주당은 대패했다. 그것도 거의 더블스코어 차이로 졌다.

 

당내 여기저기서 쇄신을 해야 한다란 목소리가 곧바로 터져 나왔다.

SNS 등을 통해 정치 셀럽들은 한결같이 민주당의 패배 원인을 분석하고 쓰디쓴 책망의 글들을 쏟아냈다.

그런데 민주당내 일부가 이번 선거 패배를 조국, 박원순, 추미애 탓으로 돌리고 있다.

그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말이 있다.

 

 

대형 유튜버들을 중심으로 세대별, 지역별 투표분석을 통해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에 대해 논평했다.

 

재보선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총사퇴하며 꾸려진 비상대책위원회가 9일 첫 회의를 갖고 수습 방안 논의에 들어갔다.

 

도종환 비대위원장은 오늘(9일) 첫 회의에서 “두려운 마음과 무거운 책임감으로 이 자리에 섰다"라며 “저희의 부족함이 국민께 크나큰 분노와 실망을 안겨드렸다, 그 무엇도 그 누구의 탓도 아닌 모든 책임은 오직 저희에게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분노와 질책, 이번이 끝이 아닐 수 있음을 잘 안다, 더 꾸짖어달라"라며 “마음이 풀리실 때까지 반성하고 성찰하겠다"라고 했다.

 

도 위원장은 “결과는 국민 앞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책임은 누구도 예외 없이 엄중하게 묻겠다"라며 “제 살을 깎는 일이 될 수 있지만 감내하겠다, 결단하고 희생해서 우리 사회 전체의 공정과 정의의 초석을 세우겠다"라고 말했다.

 

사람이 스스로 자신의 살과 뼈를 깎는다는 것이 얼마나 고통스럽고 아플까.

과연 민주당이 제대로 반성하고 성찰할까.

 

이번 보궐선거로 이명박 직계들이 화려하게 부활했다.

그런데 패배 원인을 두고 민주당 내에서 뜬금없이 조국과 박원순, 추미애를 소환하는 자들이 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취임한 것은 2019년 9월 9일, 같은 해 10월 14일 퇴임했다. 1개월 5일 간의 짧은 재임이었다.

 

당시 윤석열의 검찰은 ‘표창장’이란 어이없는 종이 한 장을 가지고 온갖 침소봉대와

마녀사냥으로 언론을 등에 업고 무차별적인 융단 공격으로 조국과 그 가족을 도륙했다.

윤석열의 검찰은 자신들에 대한 개혁 시도를 저지하기 위해 극우정당과 수구언론과 총력 합작하여 조국과 그 가족을 겨냥한 역사상 유례없는 반 헌법적, 선택적, 악의적 수사를 전개해 '검찰의 난'을 일으켰던 것이다.

 

이에 화가 난 시민들이 하나 둘 모여들어 서초동은 10만, 100만을 넘어 수백만명의 시민들이 한 목소리로 ‘검찰개혁, 조국수호’를 부르짖었다.

 

그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020년 4월 21대 총선을 통해 180여석에 가까운 역사적 대승을 거뒀다.

당시 시민들은 조국과 그 가족에게 행하지는 검찰과 언론, 기득권의 조리돌림에 분노의 표심으로 코로나정국을 뚫고 거대 여당을 만들어 주었다.

어떤 인물이 자신의 지역구에 후보로 나왔는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오로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와 조국 전 장관에게 가하진 공격에 대한 준엄한 심판이었다.

 

그렇게 의원 배지를 단 민주당 의원들은 자신들이 잘나서 국회의원이 되었다고 생각한 것일까. 민주당은 그 이후에도 조국 전 장관과 완벽한 선 긋기에 나섰다.

 

그리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고인이 되었다.

민주당 대부분은 이때도 박원순을 가해자로 규정했다.

 

그렇게 2021년 4월 7일 재보궐선거가 치러졌다.

그리고 민주당은 대패했다. 그러나 민주당 중 일부는 뼈를 깎는 쇄신과 반성, 성찰에 앞서 선거 패배의 원인을 두고 ‘조국이 원인’이다고 말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또 다시 희생양으로 조국을 소환하고 있다.

이제는 공직자에서 일개 시민으로 돌아간 사람을 어디까지 망가트려야 하는 것일까.

당시 서초동에서 목이 쉬어라 “검찰개혁, 조국수호”를 외쳤던 수백만 시민들은 모두가 자발적으로 그 자리에 나간 사람들이다. 어느 집회처럼 동원되거나 돈을 받고 나간 사람들이 아니란 것이다.

 

시민들은 똑똑히 기억한다. 헌정사 이래 한 공직자 후보에게 쏟아진 잔인하고 어마어마한 공격을 말이다. ‘조국 펀드’란 이름을 붙여 부부사기단으로 몰고 딸의 대학 입학에 아무런 도움조차 되지 않았던 십수 년 전 표창장을 두고 수십 차례 재판을 열어 끝내 그의 아내를 감옥에 가두 고야 만 날들을 기억한다.

 

조국은 외부출입도 부자연스러운 힘든 '유배생활'을 하고 있다.

그가 수십억 수백억의 부동산 투기를 했는가. 그가 딸의 대학입시 부정청탁을 했는가. 그가 스스로 셀프개발을 통해 보상을 받았는가.

그가 상대 후보를 떨어트리기 위해 성 추문을 교사했는가. 그의 장모가 수년전 수백, 수 천평의 땅 투기로 수백억을 차익을 얻었는가.

대체 그가 뭔 대역무도한 죄를 지었다고 이렇게까지 하는 것일까.

 

더불어민주당 초선이자 20∼30대 의원들조차 9일 민주당 참패를 두고 “이번 재보궐 선거를 치르게 된 원인이 우리 당 공직자의 성 비위 문제였음에도 불구하고(중략) 피해자에 대한 제대로 된 사죄도 없었으며, 당내 2차 가해를 적극적으로 막는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라고 입장문을 냈다.

 

이들은 “검찰개혁은 종전에 많은 국민들이 공감하는 정책이었으나 추미애-윤석열 갈등으로 점철된 (검찰개혁) 추진 과정에서 국민들의 공감대를 잃었다”다고도 했다.

 

민주당은 아직도 멀었다.

조국, 박원순, 추미애 탓을 하는 한 시민들의 마음은 돌아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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