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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공10.12]박근혜 망령? 윤석열의 무속인 건진, 혜우, 천공, 이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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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글이어서 서두에 빠른 요약>

천공(정법채널)도, 무정도 아닙니다.

최초로 공개하는, 윤석열의 양재 비공개 선거캠프에서 활동중인 무속인 건진 법사.

정통 조계종이 아닌, 무속 중에서도 이해하기 어려운 행태를 보이는 충주 일광사 출신의 건진 법사와 그 스승이,

윤석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실태를 발견해서 알려 드립니다.

 

<프롤로그 : 윤석열-김건희의 무속인 논쟁과 거짓말>


TV토론을 통해 보여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자 손바닥 ‘王’자가 무속인 논쟁을 불러왔습니다.

일반 종교의 차원을 넘어선 무속의 영역이기 때문이죠.

심지어 이 '왕'자를 쓰고 TV토론에 나온 건 한번이 아니었습니다.

이에 대한 윤석열의 어설픈 거짓말이 의혹을 더 키우기도 했죠...

손바닥 '王'자... 반복적으로 저러고 있으니 무속인이 써 주었을 가능성을 생각하게 되는데요.

열공TV에서는 이미 매주 일요일에 연재하고 있는 윤짜장 썰전 등을 통해

삼부토건 전 사주 조남욱 회장과 친분도 있는 윤석열 주변의 무속인 무정 스님, 혹은 심무정에 대해 보도한 바 있습니다.


오늘, 윤석열 부부가 얼마나 무속에 빠져 지내왔는지 그 실체를  낱낱이 알려드립니다.


<1> 진정 또는 천공스승

지난 10월 5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토론회에서 유승민 후보가 “천공 스승을 아느냐?”고 윤석열 후보에게 질문을 하죠.

당시 윤석열은 “알긴 하지만 과장된 이야기”라고 했습니다. 그럼 "천공 스승"이란 누구일까요?

 

1. 천공 본인이 주장하는 그의 생애와 경력

스스로를 "사상가"라고 칭하는 무속인입니다. 1964년 10월 생으로, 현재 만56세.

사진상으로는 꽤 나이가 들어보이기는 하지만 실제로는 윤석열보다 4살이나 어립니다.

본인의 주장에 따르면 대구 대명동 출신으로 초등학교 2학년 중퇴가 제도권 교육의 마지막이었다고 합니다.

어린시절 부터 혹독한 사회생활을 경험했다는데,

부산의 모처에 있는 공동묘지에서 어떤 여자귀신에게 찹쌀떡을 팔아먹었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습니다(...)

즉 귀신을 보았다고 주장을 하는 것입니다.

 

이 사람은 울산에 있는 신불산에서 수행을 시작했다는데...

본인의 말로는 천지 대자연 앞에 무릎을 꿇고 ‘잘못했습니다. 용서하십시오’ 라면서 17년간 머리를 들지 않고 수행을 했다고 합니다.

이 수행이 3년 7개월째에 차원계를 왕래하며 신들과 대화하기 시작했고, 

수행 13년차에는 세상이 보이기 시작했고, 낮에는 쓰레기를 줍고 밤에는 15분간 잠을 자면서 차원계를 왕래하며 공부를 하였답니다.

17년간 수행하면서 의문이 풀리지 않으면 곡기를 끊기를 수십 회 거듭하면서 70번을 죽었다 살아나기를 반복했다고 주장합니다.

이때 죽었다가 살아날 때 가장 먼저 찾은 곳이 물가이며,

물가에 가서 두 손으로 물을 떠 올리는 순간에 깨우침을 얻었던 것이 바로 목숨을 걸고 각오한 깨우침이랍니다.

그러다가 50세가 되면서 득도하여 “천지아래 무엇이든 물어보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정법 강의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물론 이 내용은 모두 천공의 일방적인 주장이라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법은 없습니다.

(코멘트) 33살 이후 신불산에서 17년간 입산수도를 했다는데... 이 분이 유튜브를 시작한 게 2011년입니다. 산에서 유튜브했나보죠?

2011년에 시작한 유튜브 채널 이름이 정법"2013"인 이유도 이상하지만 어쨌든...

또 유튜브 시작 전에는 함양에서 본인의 도관을 운영하면서 도사 생활을 10년 정도 했다는 증언도 확보했습니다.

그렇다면 산에서 17년 수행했다는 게 맞지가 않는데... 다른 시공을 왔다갔다 하시는 분이어서 그런지;;;

2. 천공 본인이 말하는 윤석열과의 관계 : 최순실과 박근혜 정도?

검찰 주변의 정보통 사이에서는 “윤석열 총장이 고비 때 마다 자문을 구하는 승려가 있다”는 소문이 있었고,

그가 바로 천공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2021년 3월 조선일보 출신 언론인 최보식 기자가 천공과 인터뷰를 했고 본인의 매체에 기고를 했는데,

해당 인터뷰에 따르면 “고비 때 마다 윤석열 총장이 자신에게 물으면 자신이 답해준다”고 했다고 합니다.

(...굳이 기사를 보고 싶으신 분은 여기로...)

(...그 와중에 법륜스님도 멕이는 전직 조선일보 최보식 클라스...)

 

윤석열과 천공은 4년 전 박영수 특검에서 최순실 수사를 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기소를 고민하고 있던 차에,

김건희가 천공의 박근혜 운명에 대한 법문을 풀어 놓은 유튜브 강연을 보고 공부를 하다가 남편에게 권유를 했고...

윤 총장은 몇 번이고 그것을 반복해서 듣기 시작하면서 인연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심지어 천공이 당시 인터뷰를 하던 시기에는 윤석열 총장과 “전화를 하고, 열흘에 한번씩 만난다”고도 합니다. 

박영수 특검 시절 김건희의 권유로 인연이 시작되어,

검찰 총장 사퇴를 하고 정치를 하게 되기까지 정말 오랜 시간 만나왔다는 것을 천공 스스로 밝힌 것이죠.

 

천공의 주장대로라면 박근혜와 최순실 국정농단 수사 및 이재용 구속 수사,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개혁진영 시민들의 뜻을 배신하고 벌인 조국 일가에 대한 무자비한 수사,

그리고 추미애 장관 시절 대놓고 반기를 든 것도...

이 천공의 멘토링을 받아서 움직인 것이라는 의혹이 생길 수밖에 없네요. 

이쯤되면 최순실과 박근혜 관계에 버금가는 수준이 아닐까 싶습니다.

3. 그럼 천공의 유튜브 '정법2013'의 규모와 내용은 어떤가? 

 

  1) 지속적인 물량공세

2011년 11월 30일에 개설된 채널로 현재 구독자는 약 8.42만명 수준입니다. 

전 세계 조회수 2억 뷰를 기록했다고 홍보를 하지만, 사실 이는 엄청난 수의 물량 공세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강의 혹은 상담하는 영상을 쪼개서 10분 남짓의 분량으로 1만 6천개가 넘는 영상을 올렸습니다. 

각각의 조회수는 대체로 1만에서 2만 사이입니다. 

셀럽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만 10년도 안되었는데 이 정도 갯수의 영상을 올린 지속성은 인정할만 하네요.

유튜브 알고리즘을 참 열심히 연구했다...는 느낌 정도.

 

  2) 트렌드에 맞춘 평범한 내용

다만 물량과 달리 영상의 내용은 지극히 평범합니다. 하지만 최신의 유행이나 화제거리를 찾아내서 이야기를 끌고 갑니다. 

중년의 외도, 바람직한 부부관계 등 일상 소재 뿐만 아니라 배구선수 김연경, 블록체인, 요즘 세대에 대한 직장선배의 대처법, 

매운 맛이 유행하는 이유 등 온갖 화제를 끌고 와서 강연을 하는데...

결국은 자기개발이나 이웃과 잘 지내야 한다는 식의 주제의식으로 끌고 가는 방식입니다. 

딱히 주술과 무속의 관점으로 보기는 어려운 내용들이라는 거죠. 외모는 도사처럼 꾸몄지만...

내용 자체는 조금 과장을 하면 신문이나 뉴스에 관심이 많은 동네 만물 박사 아저씨의 술자리 이야기를 듣는 느낌이었습니다. 

윤석열도 9수 시절 수험공부보다 온갖 잡학에 관심이 많았고, 

책 2~30페이지 읽고 마치 관련한 내용에 통달한 것처럼 이야기를 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하니

어쩌면 천공과 윤석열은 통하는 게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3) 나름의 체계를 갖추고 마케팅 전략도 열심히 짜는 듯... 

천부경 특강을 3박4일에 수강료 천만원에 수강인원 천명이라...;;; 17년간 도 닦으신 게 유튜브 및 인터넷 마케팅인지...

4. 뉴있저, 천공과의 인터뷰

윤석열 측에서는 왕자 논란에 서둘러 진화를 시도하는데, 그 진화의 방식도 적절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해명이라는 게 “정법이 무속인이 아니고 그 유튜브 영상들은 꽤 좋은 내용이다”는 식이었거든요.

논란이 가중되자 YTN 뉴있저에서는 천공과 인터뷰를 했는데,

김건희 씨 소개로 윤석열을 만난 부분이나 “검찰총장 사퇴에 직접 조언을 해줬다”는 등의 내용은 순순하게 인정했지만

대선 출마 선언 이후에는 윤석열 후보를 만나지 않았고 멘토 관계는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박근혜 구속과 검찰총장 사퇴에 관한 직접적인 조언은 해 주었지만,

적어도 손바닥 ‘왕’자는 본인과 관련이 없다고 했습니다.

 

<2> "항문침 전문가" 이병환

특허까지 받았다는 항문침 전문가...

윤석열은 "그런 사람을 만난 적 없다”고 했지만, 윤석열의 지근거리에서 함께 찍힌 여러장의 사진이 보도되면서

그 답변 또한 거짓말이라는 논란이 생기기도 했죠.

 <3> 최초 공개. 무속인이자 스님이라는 "건진" 

지금부터 열공TV가 보도하려는 대상은 지금까지 전혀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인물이자,

현재 윤석열 캠프에서 모종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평가받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무속인이자 스님이라고 합니다.

 

1. 충주 일광사, 혜우, 건진

충주에 일광사라는 절이 있습니다. "한국불교 일광조계종"이라는 종단의 본사로, 혜우라는 법명의 스님이 만든 종단입니다.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과는 전혀 무관합니다. 

(......절인데... 법당에 태극기....???)

종단의 이름도 처음에는 해동종으로 시작해서 중간에 일광종으로 바뀌었다가 현재의 일광조계종으로 계속 바뀌었습니다.

종단의 이름이 수시로 바뀌었다는 점에서 일단 경계 내지는 의심을 할 여지가 있죠.

이 일광조계종은 순수 불교라기 보다는 무속인들의 활동이 적지 않은 곳으로 알려졌고,

도리어 무속인들에게 승려의 신분을 만들어 주는 역할까지 한다고 알려진 곳입니다.

열공TV에서는 이곳 일광사를 본사로 하는 일광조계종의 총무원장을 했던 건진 법사라는 인물이

윤석열, 김건희 부부와 가깝게 교류를 하고 캠프에서 모종의 역할을 한다는 제보를 받고 취재를 시작 했습니다.

윤석열의 공식캠프는 종로에 있는데, 양재동에 다른 캠프 사무실이 있고 거기에서 주로 활동한다는 제보였습니다.

위 일광사의 혜우 스님은 위 건진 법사를 어린 시절부터 키웠던 분입니다.

2. 일광사는 왜 정통 불교 종단으로 보기 어려운가? 가짜 기적을 만드려다 벌어진 참사

2018년 9월 9일 충주 중앙탑공원에서 ‘수륙대재 및 국태민안등불축제’라는 행사가 있었는데...

일광조계종에서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가죽이 벗겨진 소 사체를 제물로 올리는 퍼포먼스를 했습니다.

워낙 끔찍한 장면이라 당시 이 행사를 지켜 본 시민들의 항의가 빗발쳤습니다(당시 한겨레 기사 링크)

(위 사진을 확대한 모습. 도축해서 가죽을 벗겨 전시했다가, 항의 받고 가죽을 다시 씌운......)

 

출가한 승려들에게 살생을 금지하고 육식까지 금지하는 일반적인 불교의 교리로 보았을 때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끔찍한 일이죠...

위 기사에서 보시다시피 당시 일광조계종의 총무스님 (아마도 건진 법사인 듯)은

“무속인들에게 행사 일부를 맡겼는데 그런 상황이 벌어질 줄은 몰랐다. 그 무속인들이 일광조계종과 상관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활동한다”고 하여 일광조계종이 무속인들과 관련이 있음을 시인합니다.

아래 혜우 스님의 말로는, 이 퍼포먼스는 건진 법사의 친구인 "종일"이라는... 신내림 받은 무당이(유승민과 관련 있다는데...)

자신의 도력을 보여주기 위해 준비했던 퍼포먼스라고 했습니다.

 

즉 처음에는 도축하고 가죽을 벗기려 한 게 아니라, 마취를 시켜놓고 가죽을 벗긴 다음에

마취가 깰 때쯤 다시 가죽을 덮어 씌우고 "도력으로 가축을 살렸다!"는 연출을 하려 했다네요(......_

심지어 멀쩡한 사람도 강하게 마취를 해서 앉은뱅이로 만들어 놓고, 마취가 풀릴 때쯤에 "일어서라!"고 하는 연출을 한다고도...

살아 있는 소를 가죽을 벗겨서 재물로 바치는 무속인들이 있는 불교 교단은 상상조차 안 되는데...

이 종단의 승려인지 무속인인지 모호한 인물이 윤석열, 김건희 부부와 교류를 하고

캠프에서 활동을 한다는 것은 기괴하다는 느낌마저 듭니다. 

3. 일광사 혜우 스님과의 인터뷰

취재진은 지난 10월 9일 일광사를 취재했습니다.

그런데 이 절에서 만난 보살 한 분은 취재진을 보고 "건진 법사는 이 곳에 없다"라고 하셨습니다. 

"건진 법사는 서울에서 주로 활동을 하고, 이 곳(일광사)에는 큰스님(혜우)이 계시다"라고 말이죠. 

 주인이자 건진법사의 스승 그리고 일광조계종이라는 종단을 개파한 86세의 혜우 스님으로부터

3시간이 넘게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본인의 인생 이야기부터 많이 하신 거죠.

  1) 우선 일광조계종이란 곳이 어떤 곳인지 한번 보시겠습니다.

약 8만 5천 평의 넓은 절입니다. 정식 종단은 아니라지만 상당한 규모죠.

  2) 혜우 스님의 인생 이야기, 일체유심조?

경찰 총경이었던 부친이 출가를 반대해서, 조계종 경산 스님까지 대동해서 출가 허락을 받을 수 있었다. 

군생활을 헌병대에서 했는데 이승만의 자유당 정권 시절 경찰을 했고, 설악산에서 출가를 했다.

자신의 은사 스님을 따라 조계종에서 탈퇴해서 일광조계종 종단을 설립했다...라고 하십니다.

본인이 "나는 뼛속까지 보수파다"라고 하시는 분이구요.

"계율보다는 마음 씀씀이가 더 중요하고, 살생만 하지 않으면 육식을 해도 상관없다..."

혜우 스님의 주장은 얼핏 보기에는 “모든 것은 마음 먹기에 달렸다”는 일체유심조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화엄경>에 나오는 이야기이고, 가장 여기에 가장 많이 인용되는 내용이 원효대사의 해골바가지의 물인데...

문제는 이 일체유심조가 사이비로 넘어가면 음주, 육식, 섹스, 도박 등 불가에서 금지하는

모든 것을 정당화 하는 수단으로 사용된다는 것이죠.

모든 것이 마음 먹기에 달렸다고 하면 불교의 수행 자체가 의미가 없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흔히 사이비 땡중들이 불도를 버리고 민간인들보다 더 지독한 짓을 하면서 경언처럼 말하는 것도 ‘일체유심조’이기도 합니다.

  3) 박근혜 캠프에서 고문 역할을 했었다? 

혜우 스님은 “자신이 박근혜 캠프에서 고문 역할을 했었다”고 주장합니다.

직접적인 자료를 통해 확인할 방법이 없었지만, 적어도 박근혜 일가와의 연관성을 확인할 수 있는 내용들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지난 2011년 11월 29일 육영수 여사의 86주년 숭모제를 했던 장면입니다. 

이 행사를 주관한 곳이 바로 일광종 일광사였으며,

당시 총무원장이 혜우 스님의 제자이자 지금 윤석열 캠프에서 활동한다고 알려진 건진 이라는 스님(?)이었습니다.

2011년의 이 숭모제에는 박근혜, 박근령, 박지만이 모두 참석했습니다.

당시 시기나 숭모제를 주관할 정도의 인연들을 감안해 보면,

혜우 스님이 박근혜 캠프에서 고문을 맡았다는 주장은 사실로 받아도 무방할 듯 합니다.

(......그러나 최순실은 모르셨다네요......)

  4) 박근혜 대통령을 기원한 팔도굿

 

2012년 대선을 약 한달 반 앞둔 11월 4일, 대구 팔공산에서 "국태민안 대천제 팔도굿 행사"를 이 일광사에서 주관했습니다. 

(당시 매일신문 보도기사는 여기)

훌륭한 대통령을 선출하자...는 행사였다는 것인데, 스님이 팔도굿을 한다?

이 당시에는 일광조계종이 아닌 일광종이라는 이름을 썼는데, 이미 박근혜와 무속에 가까운 종단이라고 볼 수 있겠죠.

  5) 절의 소유관계...말과는 다른 등기부 내용. 스님의 재산 개념?

꽤 넓은 대지에 신경 써서 지은 것이 분명해 보이는 이 절은 혜우 스님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사유지입니다.

성신양회 사장이 시멘트 8천포를 기증해서 절 진입로를 잘 포장했고, 

3억 원에 경매를 통해 토지를 취득한 후에 절의 건물은 직접 지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고아들을 거둬 길렀는데...

자신이 거둬서 키운 제자들에게 재산을 상속할 수가 없어 조계종과의 소송까지 한 끝에 개인 소유로 전환했다고 합니다. 

종단과 그 소속 승려가 사유지를 놓고 소송을 했다는 거죠.

위 말씀만 듣고 보면 속인으로서는 그럴 만하다는 생각이 살짝...들기도 할까요? 

그러나 위 혜우 스님의 말씀은 이 절의 등기부등본을 보면 타당성이 확 날아갑니다.

위 1번의 갑구 첫 소유권자인 원씨가 혜우 스님이고, 2번의 증여예약 "가등기권자 원씨"는 이 스님의 "아들"입니다.

혜우 스님이 1938년 생인데, 아들은 98년생...(......)

그러니까 스님 말씀처럼 거두어 키우던 고아들을 위해 어쩔 수 없이 탈종을 한 게 아니라,

자신의 피붙이에게 재산을 물려주기 위해 탈종을 한 것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이죠.

4. 건진 법사, 오늘의 주인공

  1) 어떤 인물인가?

이 인물은 혜우 스님이 거두어 키운 인물이라고 합니다.

혜우 스님이 건진 법사를 정말 아들처럼 여기고 있다는 것이 대화 내내 느껴졌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이 건진 법사는 스님이라고 보기보다는 무속인에 가깝다는 것입니다.

제보에 의하면 건진의 어머님도 무당이셨다고 합니다.

혜우 스님의 위 이야기와는 다르게, 어머님으로부터 신내림을 받았다는 증언이 있었다네요.

  2) 그럼 혜우, 건진 등 일광사의 승려들은 어떻게 윤석열-김건희 부부와 만났는가?

혜우 스님은 김건희씨부터 정식 초청을 받아,

코바나컨텐츠에서 주관한 각종 전시회에 3번이나 참석을 해서 도력이 담긴 축원을 해 주었다고 합니다.

한번도 아니고 세번... 보통 사이가 아니라는 합리적인 의심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적어도 이전부터 잘 알고 지낸 사이라는 점은 확실하죠.

김건희의 코바나컨텐츠가 예술의 전당에서 기획한 행사에 서청원, 김무성 등 당시 대표적인 친박 인사들이 왔다...

(특히 서청원은 친박을 넘어 진박에 해당하는 좌장격인데;;;)

다만 혜우 스님이 본인 이야기는 술술 잘 하신 편인데, 김건희/건진/윤석열에 대해서는 다 말씀하시지 않는 눈치였습니다.

 

  3) 건진은 서울에서, 혜우는 충주 절에서 한 마음으로 윤석열 당선을 위해 활동중

혜우 스님은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자신이 건진에게 윤석열을 지키라고 했고,

그래서 건진 스님이 윤석열 캠프에서 모종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했습니다.

제보 받은 내용과 정확하게 일치하는 부분인데 사실이라면 이 대목이 가장 핵심적인 내용입니다.

이쯤 되면 무서워지기까지 합니다...

 

"국민의힘 경선에서 윤석열 씨가 당의 후보로 최종 결정되면 종단의 승려들과 함께 당사로 찾아가 축원을 해 주겠다"는 것이 

대단히 인상적인 부분입니다.

혼자 결정할 수 있는 내용은 아닐 것이고... 윤석열 캠프와의 모종의 교감을 하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이야기겠죠.

<4> 전 국세청장이 일광사에서 만든 재단이사장이다?

일광사와 같은 주소지를 둔 연민복지재단. 

무속인들이 있는 것으로 소문난 사찰에 주소지를 둔 복지재단의 이사장이 이현동 전 국세청장입니다.

흔히 국세청장은 4대 권력기관 장으로 꼽힙니다. 제보에 의하면 이현동 전 국세청장이 건진과 30년 지기 친구라는 겁니다.

세금조사에 안 걸리는 기업은 드물기에, 기업은 세무조사를 검찰조사 이상으로 두려워하죠.

 

이현동 전 국세청장은 이명박 정부의 마지막 국세청장으로서, 

2010년 8월부터 2013년 3월까지 약 2년 6개월 간 보임을 했던 인물입니다.

경북 청도 출신, 영남대 졸업으로 대표적인 TK 출신의 인물이며

이명박 정부 인수위원회 파견 이후 승승장구해서 초고속으로 국세청장까지 되었는데,

그 배경에는 이명박의 도곡동 땅 관련한 보도를 막은 공로를 인정 받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안원구 국장이 도곡땅 관련한 이야기를 시작하자 이현동 차장이 안 국장 사퇴를 종용하기 위해

서울지방국세청 4국을 동원해서 안원구의 주변 인물을 뒤졌다는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이현동은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과 손잡고 김대중 대통령의 뒷조사를 하기 위한 비밀공작에 관여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2010년 당시 원세훈 국정원장과 함께 김대중 대통령의 해외 비자금 의혹을 뒷조사하는

비밀공작 ‘데이비드슨’을 진행한 혐의로 구속까지 되었습니다. 

당시 구속된 사유는 ‘데이비드슨’ 공작에 5억원의 국정원 대북공작금을 받아 미국국세청의 한국계 직원등에게 돈을 주고

정보를 빼오는 등 김대중 대통령 관련한 뒷조사를 한 것입니다.

물론 그 풍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결론이 났고,

그 과정에서 이현동 전 청장은 1억원은 별도로 챙겨 뇌물수수와 국고손실 혐의로 구속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법원은(당연히) 1심과 2심 모두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5> 건진과의 통화 성공, 그러나 건진은 해명, 반론 기회를 버렸다.

취재를 하면서 어떻게든 건진의 폰번을 확보하고 싶었는데, 혜우 스님이 본인의 스피커폰으로 두 차례 통화를 했습니다.

건진은 첫번째 통화에서 눈치를 챘는지, 다시 전화를 걸어와서 "좌파 유튜버들이면 악용하니 큰일이다"라는 식으로 이야기했습니다.

혜우 스님도 처음 통화에서는 뭔가 과시를 하고 싶어서 했던 것 같은데, 

건진이 전화를 걸어오니 눈치를 좀 채신 것 같았습니다.

 

 

저기 혜우 스님.... 얘기 엄청 많이 해주셨습니다만....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알려줘야 우리가 대책을 세울 수 있다” 

-> "우리"란 이야기의 문맥상 ‘윤석열 캠프’라는 추론이 합당해 보이죠?

이후 건진 법사와도 통화해서 혜우 스님으로부터 장시간 취재를 했음을 알려 주고 성실한 답변을 원했는데,

건진 역시 매우 적대적으로 반응하면서 반론기회를 스스로 거부했습니다.

(......들어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혀 법사의 목소리와 말투가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국민의 힘 각 대선후보에 대한 평가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윤석열은 정치를 하지 않아 때가 덜 묻었다는 평가를 했고

최재형, 황교안에 대한 탈락을 아쉬워 하기도 했습니다.

홍준표를 지난 대선 때 도왔다고 하는데... 직접 캠프에서 활동을 했다는 것인지 아니면 그냥 기도를 했다는 것인지 궁금하네요.

 

 

전 프랑스 의회 의원은 “모든 민주주의 국가에서 사람들은 그들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갖는다"란 명언 이었습니다.

국민은 자신의 수준에 맞는 지도자를 지지한다란 말이기도 합니다.

대한민국 대통령이란 자리가 주술, 무당, 부적 따위에 휘둘리는 사람이 맡는 자리라면

국민들은 그런 대통령이 운영하는 대한민국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상상조차 끔찍하기만 합니다.

도사들을 만나고 다녔다고 주위에 자랑하고 사람들의 관상을 봐준다는 윤석열의 처 김건희 씨나

그녀와 함께 윤석열 캠프를 실질적으로 주관하고 있는 건진법사라는 사람

그리고 윤석열 후보의 멘토라는 청공 등 윤석열 후보의 주변에는 무속인들이 득실합니다.

그것을 의식이라도 한 듯 윤석열 후보는 지난 주일 성경책을 들고 순복음교회를 찾아 손뼉치며 찬송을 했다고 합니다.

아마도 보수층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있는 기독교인들에게 무속 논란으로 종교계의 표가 떠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자

이를 막기 위한 행보로 보입니다. 그러나...행동과 태도는 전혀 종교에 대한 예의가 없죠.

누가 성경을 저렇게 들어..... 그리고 자랑시랍시고 한다는 소리가 "내 처는 구약을 다 외운다"라니...

특정 종교를 비난하거나 희화화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그러나 무속이라고 보기도 힘든 생각을 신앙으로 가지고, 국민을 우롱하는 자가 대통령 후보로라도 거론된된다는 건...

우리나라의 수치일 겁니다. 

 

(+a) 

새벽에 올린 글임에도 많이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재래 언론이 철저하게 개무시하고 있지만, 그래도 널리 알려지면 좋겠습니다.

정리하다보니 문득 떠오르는, "박근혜의 굿판"...... 2012년 대선 당시, 나꼼수에서 초연 스님의 증언까지 방송했던 그 굿판...

당시 기사 : https://www.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192820

당시 나꼼수 방송 : https://www.youtube.com/watch?v=v5l-zn9F3Ro&list=PL0ZUaIrRrq7ZonLxevakGn0cJJak9-bUx&index=71

.....저 동네는 무속...굿판...참 좋아하네요. 

특히 "보수" 기독 여러분. 저런 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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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WJv7N9BIf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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