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공감TV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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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4 안철수의 터무니없는 생각 "나는 언제나 옳다"

열린공감TV에서 올해부터 매주 금요일에 방송하는 <최동석의 인사만사>, 지난주 첫회 요약은 아래 링크입니다.

https://www.ddanzi.com/free/717448520


(편집자 주 : 서두에 한장으로 보여드리는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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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회에 보여주신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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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1회. 저희의 예상을 뛰어넘는 28만만회 이상의 조횟수에 정말 놀랐습니다. 

댓글로도 정말 많은 의견과 격려를 남겨 주셨습니다. 호응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인사조직론"은 공부하기도 쉽지 않고 어려운 영역으로 평가받는 분야입니다. 

그래서 이를 다루는 이 코너가 얼마나 갈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좀 있었는데,

적극적으로 보아 주시고 많은 댓글을 달아주신 시청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코너를 만들어가겠습니다.


<2> 안철수는 어떤 사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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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선 우리 전치판 전체를 조망해야 합니다.

  1) 2012년에 안철수가 부각되던 때에, 저는 안철수라는 사람은 공직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주장해서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당시 제 친구나 선배들도 저에게 "왜 안철수를 비판하는가!"라며 수많은 메일과 댓글을 달았습니다.

하도 많아서 당시 그 분들을 제가 많이 차단했어요.

  2) 지금의 정치인들은 유신독재 시절부터 3김시대를 지나며 정치를 배운 세대입니다.

실제로 지금의 유력 정치인들 대부분은 김영삼, 김대중, 김종필을 통해 정치에 입문하고 그들로부터 정치를 배운 사람들이죠. 이게 근본적인 문제입니다. 

- 대부분 3김 시대의 정치를 지금도 하려는 사람들이에요. 소위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정치를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3) 안철수가 2012년 당시 인기가 많았던 이유는, 기존 정치에 환멸을 느낀 사람들이 대안으로서 그를 지지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안철수가 어떤 사람인지"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막연한 기대를 했다는 것이죠. 그런 점에서 안철수 지지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사회적 현상"에 해당한다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2. 그 사람의 이미지가 아니라, 철학을 볼 수 있어야 한다.

  1) 안철수가 백신 프로그램을 만들고 토크콘서트를 하고 의료봉사를 하는 모습을 통해 형성된 그의 "이미지"를 보고 지지하면 안 됩니다. 실제로는 그 이미지 때문에 그에 대한 지지가 높아졌죠.

  2) 그러나 그 사람을 제대로 이해하고 지지하려면 그의 철학을 알아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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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학"이라고 하니까, 대한민국 국민의 대부분은 중고등학교 시절 어려운 철학자들의 이름과 내용을 단순암기식으로, 억지로 배웠던 분야여서 사실 거부감이 있죠. 

- 그러나 철학은 우리 삶과 떨어질 수 없는 것입니다. 인간의 삶의 기반이 되는 것은 "이성"이에요.

그리고 그 이성을 굳건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철학입니다. 

- 인간은 이성, 감정, 의지 이 3가지로 행동을 영위하죠. 그런데 우리의 감정은 하루에도 수없이 변하고, 의지도 "작심삼일"이라 할 정도로 쉽게 변합니다. 그런데 이성은 합리적, 비판적, 추론적 사고를 통해 지속적인 가치관을 세우도록 하지요. 예컨대 아인슈타인이 상대성 이론이라는 혁신적인 생각을 해낼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이성을 통해서였습니다.

  3) 따라서 철학은 과학이건 경영이건 어떤 분야에서도 당연히 필요한 것입니다.

3. 가정, 기업, 국가 운영은 완전히 별개의 분야이다.

  1) 한국에서는 아무래도 사람을 평가할 때 조선 성리학의 방식으로 판단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인의예지"라거나 "수신제가치국평천하" 등등. 그런데 이 "수신제가치국평천하"는, 안타깝게도 사람을 보는 방식으로서는 매우 잘못된 것입니다.

  2) 경제학에서 흔히 세 주체로 "가계, 기업, 정부"를 꼽지요. "수신제가치국평천하"의 관점으로 보자면, 가정을 잘 꾸리는 사람은 기업경영도 잘하고 국가도 잘 운영하겠죠? 벌써 말이 안 되지 않습니까?

- 가정을 잘 꾸리는 것과 국가를 잘 운영하는 것은 별개의 분야입니다. 그런데 이를 당연히 같은 것으로 본다는 것은 엉터리인 거에요. 

  3) 그런 점에서 대한민국의 그 수많은 인사청문회에서, 그 사람의 공직 적합성은 안 묻고 "가정 문제"만 줄기차게 묻고 추궁하는 건 정말 잘못되고 한심한 모습이라는 겁니다. 

-> 따라서 안철수가 기업경영을 나름 잘했다고 해서, 그가 정치인에 적합하다고 평가하는 건 큰 오류라는 거죠.

-> 실제로 전세계적으로 봐도, 경영인 출신이 실제 정치인으로서도 잘한 사례는 거의 없습니다.

(굳이 멀리 갈 필요도 없죠. 이명박.....)

- 기업과 국가는 운용방식이 완전히 다릅니다. 이 점을 이해하지 못하고 경영인 출신이 정치를 하면 국가 망쳐요.

  4) 바로 그렇기 때문에 독일 등의 정치선진국에서는 정치인의 경력이 10대 때부터 시작됩니다.

- 우리나라에서처럼 경영하다가 뛰어들고, 소방관하다가 뛰어들고 하는 식으로 중간에 끼어드는 경우가 거의 없어요.

4. 소수가 독점하면 반드시 썩는다.

  1) 추미애 장관과 대담할 때 했던 이야기인데, 독일은 선출직 정치인이 34만명에 이릅니다. 그런데 우리는? 겨우 4천3백명이에요. 이런 극소수가 정치를 하니 정치가 썩을 수밖에 없는 거에요. 자기들끼리 해먹으려 하게 되는 시스템이니까. 

-> 일본 정치가 그래서 썩은 겁니다. 내각제 자체는 좋은데, 그 내각과 정치인을 모두 소수가 독점하는 시스템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일본이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것이죠. 저는 개인적으로 내각제가 대통령제보다 훨씬 나은 시스템이라고 확신하지만, 일본식으로 하면 안 됩니다. 독일식의 내각제를 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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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그런데 안철수는 새정치를 하겠다면서, 국회의원을 200명으로 줄이겠대요. 철학이 없는 사람이 이미지로만 정치를 하다보니 저런 무식한 주장을 하게 되는 겁니다.

5. 안철수의 새정치 - "새정치라는 컨텐츠가 없는 사람이 외친 새정치"

- 안철수가 새정치를 외치면서 정치판에 들어온지 10여년이 되었지만, 결국 새정치를 보여주지 않았죠. 그는 새정치라는 컨텐츠가 없는 채로 정치에 들어와서, 오로지 이미지에 기대 활동하였기에 한계가 있었던 겁니다.

6. 체험이 없는 방법론은 공허하다. 

  1) 우리나라 정치학/경영학이 공허해지고 실제 문제 해결에 도움이 안 되는 이유는, 이를 가르치는 교수들이 본인의 체험은 결여된 채 그냥 외국의 이론을 외우고 가르치며, 학생들은 또 그걸 그냥 외우고 아무 생각 없이 현장에서 적용하기 때문입니다.

  2) 지금 생각해볼 만한 사례를 하나 공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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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이사 사장 홍길동이 제 강의를 들었다며, "내 회사가 스타트업인데, 블록체인 기술로 암호화폐를 개발하는 회사를 차렸다"며 자문을 의뢰하러 찾아왔죠. 해서 그 회사에서 강연도 하고 20여명의 직원들과 면담도 했죠.

- 그런데 면담을 통해 알게 된 건, 대표이사 홍길동에 대한 직원들의 반감이 꽤 크다는 것이었어요. 평소에는 자유방임형으로 하다가 마음에 안 들면 갑자기 야단을 치고 직원을 잘라버리는 스타일이어서. 

- 이후 이 회사가 개발비를 모으기 위해 스위스에 재단을 세워 ICO를 합니다.

(편집자 주 : 코인하시는 분은 잘 아시겠지만 ICO, Initial Coin Offering이란 새로운 암호화폐를 만들기 위해 불특정 다수 투자자로부터 초기투자자금을 모집하고, 그 대가로 코인을 나눠주는 일종의 크라우드펀딩을 말합니다.)

- 홍길동 사장과 이야기를 하다가 발견한 것은, "직원들은 내가 맘대로 부려먹는 내 부하들"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머리는 정말 좋고 학교도 좋은 데 나왔지만, 본인에게 이익이 되는 사람에게만 잘 대하는 사람이었던 거죠. 

- 그런 홍길동 사장을 견디다 못한 개발자 홍길남이 결국 회사를 나가 버립니다. 달리 개발자를 찾지 못하던 이 회사는 직원의 요청에 따라 홍길동을 "회장"으로 올려 경영 일선에서 퇴진시키고 홍길서를 사장으로 올려 수습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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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어느 날 밤에 이 회사 직원이 전화해서 하는 말이, 홍길동 회장이 얼마 전에 채용한 사람을 갑자기 마음에 안 든다며 잘라버리라 하고 "못 자르면 너도 나가라"라고 했다는 겁니다.

- 컨설턴트로서의 저는 회사의 지속을 위해 자문을 한 것이지 홍길동 개인을 위해 채용된 살마이 아니었기에, 저는 자문이 더이상 효과가 없는 상황이라 판단하고 자문을 그만두었습니다. 

- 그런데 얼마 후 홍길서 당시 사장이 전화가 왔어요. 회사에 홍길동 회장의 아들이 근무하고 있었는데, 이 아들이 회사의 공금을 횡령했다는 거였어요. 

- 해서 홍길동을 이사에서 해임하기 위해 주주총회를 열기로 하고 날짜도 공지했습니다. 주주라고 해야 그 작은 회사 직원들이 대부분이었으니 복잡한 건 아니었어요. 

- 그러고 있는데 홍길동이 전화를 해서, 자기 제안을 회사측에 전해 달라 했습니다. 제안의 핵심은 첫째, 자기가 해임되기는 싫으니 자기 지분 26.4%를 팔겠다는 것. 둘째 자기 아들이 횡령한 공금의 1/4을 자기에게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 이걸 회사에 전하니, 회사 직원들은 너무 좋아하더군요. 홍길동을 다시는 보지 않게 된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한다면서. 

- 다만 홍길동 회장의 26.4% 지분의 가격은 워낙 고액이어서 직원들이 주기 어려웠기에, 일단 제가 그의 지분을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홍길동 회장도 매우 좋아했죠. 그리고 회사 구조는 이렇게 바뀝니다. 저는 감사를 맡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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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길동 회장은 이후 "부자가 된 성공한 사업가"로 여기저기서 이야기하며 다녔다네요. 문제는...

- 코인 가격이 너무 올랐다는 겁니다. 홍길동으로서는 "저거 다 내건데~~~~"라는 생각에 딴 생각이 들어서, 외부에서 홍길서 사장을 비난했습니다. 

- 홍길서 사장이 저에게 "어떻게 해야겠느냐?"라고 문의해서, 저는 "그냥 무시해라"라고만 했습니다. 

  3) 이 사례를 통해 확인한 사실 - 돈을 위해서 사업을 해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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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이야기가 아니라, "피터 드러커"의 이야기입니다. 돈을 목적으로 혁신하는 게 아니라, 혁신을 하다보니 돈이 따라오는 것이어야 합니다. 내가 물을 마시는 건 내가 살기 위한 것이지 물 자체가 목적이 아닌 것처럼 말이죠.

- 그런데 우리는 물에 대해서는 이 말을 납득할 수 있지만, 돈에 대해서는 그렇게 생각하기 어렵죠. 이건 교육을 통해 어렸을 때부터 익혀야 하는 철학입니다. 

- 위 사례의 회사 사람들도, 처음에는 혁신적인 화폐를 만들어보자는 목적으로 모인 사람들이었어요. 그런데 점점 돈을 목적으로 하게 되다보니 분란이 생겼던 겁니다. 이후 홍길서도 사장에서 물러나고 저도 사임계를 냈죠.

- 이후 새로 사장이 된 홍길남이 저의 지분을 인수해 갔습니다. 

- 결국 이 회사는 잿더미가 됩니다. 내부에서 사기, 횡령으로 소송을 제기해서 그렇게 싸우다가 모두가 망했죠. 애초에 자문하던 저는 "절대로 소송은 하지 말라"라고 그렇게 당부했건만, 내부의 분란을 견뎌내지 못했어요.

- 이후 스위스 재단과의 분쟁이 지금도 진행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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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돈이 인간의 정신을 그렇게 황폐하게 만든다. 안철수도 그렇게 황폐해졌습니다.

  1) 이 사례의 회사 사람들은 돈에 정신히 황폐해진 겁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예컨대 화천대유의 그 사람들도, 땅 갑이 너무 올랐더니 그거 먹으려고 덤비다가 패가망신한 겁니다. 

  2) 안철수는 본인의 잘못을 결코 사과하지 않습니다. 아마 자기 잘못이 무엇인지도 모를 겁니다. 

- 언제나 자기는 옳고 남이 잘못했다고 주장하죠. 이 사람은 위 사례의 "홍길동"에 해당합니다.

타인에 대한 배려와 공감능력 자체가 없어요. 그러니 부하직원들을 함부로 개인 업무에 부려먹고,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이 그 바쁜 용산소방서에 가서 대통령놀이나 했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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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안철수는 본인이 사업에 성공해서 번 돈에 취한 사람입니다. "내가 돈을 많이 벌고 성공했으니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거기에 명예까지 가지려 하다보니, 남에 대한 공감과 배려가 전혀 없는 사람이 되어버린 겁니다.


<3> 결론 : 안철수는 공직을 맡으면 안 된다. 

 일반적으로 "개인 사업에 성공한 사람이니 국가 경영도 잘하겠지"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실제로는 그 반대입니다. 

- 안철수는 그냥 개인사업하면서 혼자 잘 살면 그걸로 만족하고 살았어야 할 사람이에요. 

절대로 공직을 맡으면 안될 사람입니다.

돈과 명예욕, 권력에 취해서 사는 사람은 공직에 나서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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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6QZtNNhyiS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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